쑤춰 전후궁(蘇厝真護宮)
업데이트 됨:2024-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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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쑤춰 전후궁 사당에 오시면 사당 앞에 위풍당당하게 걸려있는 편액을 보실 수 있습니다. 편액에는 ‘남영총진수(南瀛總鎮守)’라 쓰여있어 신의 위력이 광대함을 알 수 있습니다. 전후궁에서 모시고 있는 이부천세(李府千歲)는 류잉(柳營)에서 비롯되었다 전해집니다. 청나라 시기 류잉에서 왕선(王船) 한척을 강에 띄워 보냈는데, 예상치 못하게 왕선이 계류를 따라 쩡원(曾文) 강가에 정박했습니다. 현지인이 이를 발견한 뒤 신에게 지시를 청하였고, 결국 이 왕선을 마을에 남겨 촌민들을 보우하도록 했습니다. 모든 왕예(王爺) 신앙 문화처럼 전후궁 역시 3년에 1번 왕선제전을 개최합니다. 사당 내에 보존하고 있는 왕선 한척은 1958년 편백나무로 제작된 왕선으로, 이는 사당의 보물이며 대만 국보급의 왕선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에 3년에 1번 개최되는 왕선제전 때가 되면 수많은 인파로 북적입니다. 이처럼 전후궁은 안딩(安定)의 중요한 왕예 신앙 사당입니다.